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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안 브리핑하는 이언주 원내대변인 |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0일 "여당인 새누리당은 계파싸움에 여념이 없어 선거구 문제를 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오후 이언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여당의 무책임한 처사로 인해 아직도 선거구가 확정되지 못하고 있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결국 23일 본회의 (선거구 획정) 처리 역시 불발됐다"며 "새누리당은 야당의 통큰 양보로 간신히 합의한 선거구 획정안을 청와대 압박에 의해 느닷없이 쟁점법안과 연계하며 질질끌더니, 이제는 당내 계파싸움에 열중하느라 정작 하루하루가 시급한 선거구 문제를 나몰라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의 재가 없이는 아무것도 처리하지 못하고 무엇 하나 책임지고 나서지 못하면서, 자신들의 무능함을 감추기 위해 지금의 지지부진한 상황을 남탓, 야당탓으로 전가하기에만 급급하다"고 비난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름만 여당인 식물여당으로 전락한 새누리당을 보며 답답함을 넘어 지칠 지경"이라면서 "새누리당은 앵무새처럼 매번 같은 말만 던지며 더 이상 발목잡지 말고, 시급한 현안 해결을에 앞장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는, 여당다운 여당이 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2015.08.25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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