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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햇볕정책 탓하는 박근혜, 일부 야당인사들까지…" |
(서울=포커스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9일 박근혜 정부의 대북 정책을 '실패'로 규정하며 맹비난했다.
이날 오후 문 전 대표는 트위터에 게시물을 올려 "북핵과 미사일, 드디어 개성공단 폐쇄까지 박근혜 정부 대북정책의 완전한 실패"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실패자들이 오히려 기세등등 과거 정부 탓을 하면서 책임을 가린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오전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황교안 국무총리가 개성공단 임금 전용 전황이 노무현 정부 때부터 알려졌다고 말한 것에 대한 비판이다.
문 전 대표는 이어 "거기에 일부 야당 인사들까지 햇볕정책 재검토 등 부화뇌동하는 것은 참으로 딱한 노릇"이라고 야권을 향해서도 직격탄을 날렸다.
이는 김종인 비대위원회 대표와 이상돈 국민의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지난 14일 햇볕정책에 대해 '만들어진 지 10여 년이 지났고 그동안 상황이 바뀌어 보완, 발전시켜야 한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국민의당 합류를 공식 선언했던 지난 17일 "김대중, 노무현의 햇볕정책은 실패했다"며 "당은 대북정책을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 <사진출처=문재인 전 대표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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