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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하는 국무총리 |
(서울=포커스뉴스) 황교안 국무총리가 19일 개성공단 임금 전용 전황이 노무현 정부 때부터 알려졌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이날 황 총리는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 과정에서 "참여정부때부터 이런 내용(개성공단 임금 전용) 상당 부분이 알려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날 김 의원은 "개성공단 임금을 북핵에 전용했다는 주장에 대해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느냐"고 물었고 이에 황 총리는 "우리가 개성공단에 지급하는 비용은 북한 근로자 임금과 (이외) 다른 비용들이 있다"면서 "이런 비용들이 북한 근로자가 아닌 노동당 지도부에 전달돼 그것이 핵과 미사일 개발, 치적사업과 사치품 구입 등 용도로 사용되고 있단 것이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면서 "그 부분에 관해서 홍용표 통일부 장관 말처럼 우리에게 확인됐다는 것까지 말할 수 있다"고 답했다.
또한"그렇게 전용되고 있다는 것을 정부가 인정한 시점이 언제냐"는 김 의원의 질문에 "내가 알기로 참여정부 때부터 이런 내용 상당 부분이 알려진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40회 국회(임시회) 6차 본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 참석한 황교안 국무총리가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02.19 박동욱 기자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출처=국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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