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전주 덕진 김성주 "정동영의 낡은 정치와 진검승부 시작"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19 14: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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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백의종군이라더니 금의환향하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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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인 김성주 의원(전주 덕진)이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전주 덕진 출마 의사를 밝힌 것을 19일 "더 이상 야권 지도자이기를 포기하는 것" "낡은 정치"로 규정하며 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전 장관이 국민의당에 입당하고 전주 덕진 출마를 선언한다고 한다"며 "순창에 내려올 때부터 씨감자 재배가 아니라 덕진 출마가 목표였다는 것을 숨길 수 없는 사실"이라고 비판을 가했다.

정 전 장관은 전날 국민의당에 합류하겠다고 밝히며 20대 총선에서 전주 덕진에 출마할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이번 전주 덕진 출마는 더 이상 야권 지도이기를 포기하는 것"이라면서 "백의종군하는 험지 출마가 아니라 3번 당선시켜준 양지로 돌아오는 것에 불과하고 가장 쉬운 곳에서 안전하게 4선에 도전해 금의환향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 전 장관에게는 야권승리를 위해 불출마 선언하고 야권통합이나 총선승리에 나서는 것이 남아있는 '신의 한 수'였다"며 "하지만 국민 바람을 저버리고 결국 분열의 정치로 나갔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진검승부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면서 "다시 한 번 낡은 정치와 한판 붙겠다. 낡은 정치, 분열의 정치와 한 판 싸워 멋지게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 이후 '정 전 장관의 국민의당 합류가 호남 지역 여론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국민의당은 그렇게 기대할 것"이라면서 "과연 성공할지 모르겠다. 안철수 의원이 더민주를 운동권 정당이라고 비난하며 중도를 표방해 창당했는데 다양한 정치적 색깔이 있는 사람들을 한 자리에 모은 것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사진출처=국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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