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검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할 것”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19 14:13:25
  • -
  • +
  • 인쇄
검찰, 19일 오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무실 등 압수수색

환경부와 시민단체의 고발에 따른 수사로 풀이돼
△ 환경부 찾은 타머 사장과 독일 폭스바겐 본사직원

(서울=포커스뉴스) 아우디과 폭스바겐 코리아는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된 혐의로 검찰이 19일 압수 수색에 나서자 수사에 성실히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 코리아 관계자는 "검찰 수사에 성실히,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무실, 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 차량판매 리스 관련 금융자료 등을 확보했다.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는 차분히 압수 수색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지난달 27일 대기환경보전법에 규정된 인증을 받지 않은 자동차를 제작한 혐의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와 법인대표인 요하네스 타머 사장, 독일 폭스바겐 본사 임원이자 국내법인 등기임원인 테렌스 브라인스 존슨을 형사고발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19일에도 환경부는 대기환경보전법의 결함시정명령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혐의로 요하네스 타머 사장과 국내 법인을 서울중앙지검에 형사고발했다.

이후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도 마티아스 뮐러 폭스바겐 그룹 최고경영자(CEO)와 루퍼트 슈타들러 아우디AG 회장을 사기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검찰은 이후 사건을 형사5부에 배당하고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환경부에 제출한 부실한 리콜계획서 등에 대한 조사를 벌여왔다.(세종=포커스뉴스) 요하네스 타머(가운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장과 프리드리히 요한 아이히러(왼쪽) 독일 폭스바겐 파워트레인 총괄책임자 등 독일본사 직원들이 1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교통환경과에서 결함시정 관련 기술적 내용을 설명하고 환경부를 나서고 있다. 환경부는 결함시정계획서의 핵심내용을 제출하지 않은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을 오후 서울지방지검에 형사 고발할 계획이다. 2016.01.19 김기태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