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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찬회 참석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
(서울=포커스뉴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 무산위기에 놓인 노동개혁법안과 관련해 "정치권과 최상급 노동단체가 과거 15년 전의 시각인 진영논리에 정치권이 매몰돼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9회 경총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 특강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35~55세 기간제의 경우 장년층 파견 확대에 대해 80% 이상이 절실하게 원하지만 입법이 안 되는 실정"이라며 "노동계 최상급 단체, 정치권, 정부, 최고경영자(CEO) 모두 진실에 귀 기울여 달라"고 토로했다.
경영자들에겐 기간제법, 파견법이 통과돼도 정규직 일자리가 줄지 않고 오히려 고용안정, 처우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믿음을 정치권에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금체계 개편에 대해선 기업이 전면에 나서야한다고 주장했다. 상위 10%임금 근로자와 하위 10% 임금 근로자의 격차를 줄여야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장관은 "자동차, 조선, 금융, 금속, 화학 등 핵심 업종의 대기업들이 임금체계 개편을 적극 실천해야 상·하위간의 격차도 줄이고 실질적인 청년 일자리 해소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서울=포커스뉴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39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 참석해 '노동개혁 추진계획'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16.02.19 조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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