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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안 브리핑하는 김영우 |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19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국민의당 입당에 대해 "새정치라는 허울을 앞세워 권력욕을 채우려는 국민 기만 행위"라며 맹비난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정 전 장관 영입은 국민의당 목표가 새정치가 아닌 권력지향적 구태정치에 있음을 명확하게 보여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정 전 장관은 대표적인 구(舊) 정치인이다. 기득권·독과점 세력에서 3선 국회의원, 장관, 당 의장, 대선후보까지 지낸 사람"이라면서 "권력의 중심에서 누릴 만큼 다 누린 사람을 기득권을 깨기 위해 영입한다고 하니 이야말로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 전 장관은 여기저기 지역구를 옮겨 다니며, 철새 정치인이라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며 "동작에 출마하며 '동작에 뼈를 묻겠다'고 했지만, 지난 재보궐선거에는 관악에 출마하고 이번 총선엔 다시 자신의 전 지역구였던 전주에 출마한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결국 새정치는 허울에 불과하고 자당에 국회의원 의석수를 하나 더 추가하기 위한 야합일 뿐"이라면서 "이번 야합으로 안 대표의 정치실험은 사실상 막을 내렸다"고 했다.
이어 "안 대표가 진심으로 새정치를 원한다면 구정치인 영입에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위한 법 처리부터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5.08.14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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