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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의 참석하는 김종인 대표 |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회 대표가 19일 "솔직히 말해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국민의당에 입당했다고 우리 당이 4·13 총선에서 흔들림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원회와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연석회의에 참석해 전날 정 전 장관의 국민의당 입당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대표는 이어 "우리는 과거에 살고 있지 않다. 현재에 살고 있다"며 "과거 명성에 사로잡혀서 현실을 무시할 수 없으므로 누가 어느 당에 들어가든 들어가는 당사자의 개인 사정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게 옳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정 전 장관은 CBS 라디오 <김형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더민주의 (영입) 요청도 여러 번 받았다"며 "그런데 (더민주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역시 아직도 청산되지 않은 패권주의다. 또 하나는 최근 개성공단 사태와 관련해서 보여준 실망스러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17일 전북 순창군에서의 칩거를 마치고 국민의당 합류를 결정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와 만나 이같이 결심하고 "국민의당에 합류해 총선 승리와 호남 진보 정치를 위해 백의종군한다"고 밝혔다.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선대위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6.02.1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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