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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발언 하는 주승용 원내대표 |
(서울=포커스뉴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가 19일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의 선거법 타결 실패와 박근혜 대통령의 규제완화 발언을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회가 도대체 뭘 하는지 모르겠다. 국민들의 실망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전날 밤 여야 지도부의 선거구획정 및 쟁점법안 처리를 위한 합의가 불발된 데 대해 날을 세웠다.
주 원내대표는 "쟁점법안 타결 없이 선거구 획정도 없다는 대통령의 지시를 충실히 따르는 여당,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여당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는 제1야당"이라며 새누리당과 더민주를 싸잡아 비판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일단 물에 빠뜨려놓고 꼭 살려내야 할 규제만 살려두도록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규제완화 발언을 비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그동안 '규제는 암덩어리' 같은 자극적인 언어로 숱한 규제완화 카드를 내놓았으나 경제 활성화는 아직 묘연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규제를 완화해 경기부양 하겠다는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은 반드시 재고돼야 한다. 규제완화라는 단기처방이 급급한 게 아니라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이라는 근본적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2.12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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