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조직개편 영향 "올 채용인원 소폭 감소할 듯"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19 1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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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측 "지난해 1만4000명과 비슷하거나 줄어들 것"
△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서울=포커스뉴스) 오는 3월 중순경에 진행될 삼성그룹 채용인원이 지난해와 달리 소폭 감소할 수도 있다. 삼성그룹의 지주사 격인 통합 삼성물산의 조직개편이 진행됨에 따라 그룹 내 인력 감축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구체적인 채용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해 1만4000명 수준과 비슷하거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채용인원은 감소할 수도 있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모집전형 등 모든 절차도 전년 대비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와 SK, GS 등은 올해 채용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9500명을 채용한데 이어 올해는 1만 명 이상을 뽑는다. 인턴과 경력직, 공채가 포함됐지만 현대차는 인턴이나 경력직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2018년까지 3만600명을 채용해 2020년까지는 총 6만 명을 채용한다는 장기플랜도 세워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의 올해 대졸 공채는 3월초 현대자동차를 시작으로 계열사별로 진행한다. 현대차는 다음 달 초 서류접수를 시작해 4월 인·적성검사, 면접, 6월 신체검사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SK그룹은 올해 신입·경력사원 8000명 이상을 선발할 방침이다. 그룹 측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뽑거나 소폭 늘릴 예정이라고 한다. 내달 초부터 대졸 공채 원서 접수에 들어가 4월 말 필기 전형을 거쳐 5~6월 계열사별 면접을 통해 6월쯤 합격자를 가려낸다.

GS그룹은 올해 채용규모를 지난해 대비 200여명 늘려 380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GS그룹은 올해부터 임금피크제를 전 계열사로 확대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2017년까지 1만500명 규모의 신규채용 및 사회 맞춤형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GS칼텍스, GS에너지, GS홈쇼핑 등 계열사의 정규직 채용과 연계된 인턴 프로그램에 따라 고졸 및 대졸 인턴 1000명 중 2~6개월간 근무 이후 최종 합격자로 선발된 인원이 포함된다.

LG그룹도 계열사별 채용 규모를 확정짓지 못했지만 지난해 1만2000명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수준인 10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경력직, 인턴 등을 포함하면 채용 규모는 총 510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조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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