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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218)_국제e스포츠연맹_전병헌_회장.jpg |
(서울=포커스뉴스) 한국 e스포츠가 종주국으로서의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게임에 대한 편견부터 없애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18일 국회에서 열린 '신(新) 한류문화 주역, 대한민국 e스포츠 발전을 위한 토론회'에서 국제 e스포츠 연맹 회장이자 한국e스포츠협회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전병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존과 같은 시스템과 투자구조를 지속한다면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위치를 상실하고 국제 경쟁력을 잃을 수도 있다"며 "한국 e스포츠의 새로운 발전구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과 같은 시스템과 투자구조가 지속된다면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위치를 상실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잃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전병헌 의원은 현역 국회의원 출신으로 지난 2013년 한국e스포츠협회장을 맡아 이후 22개월 동안 e스포츠 현장을 누비며 다양한 업적들을 쌓아 게임마니아로부터 '갓병헌'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그만큼 e스포츠에 대한 심각한 위기의식을 밑바탕에 가지고 있는 셈이다.
실제 전 의원은 "게임과 e스포츠를 유해물로 판단하고 아이들만의 놀이라고 치부하는 인식으로 인해 국내에서 정체되고 있다"며 "e스포츠라는 훌륭한 문화 콘텐츠가 탄생하는 데 한국이 기여했기에 종주국이라 불리고 있지만 현 상황은 전 세계적인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스포츠가 전 세계에서 주목 받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여전히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새로운 투자 유치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이에 따라 국내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한 정부 및 유관기관, 업계 전반의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산업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번 토론회를 국제 e스포츠 연맹과 함께 세계 e스포츠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국제 심포지엄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는 전병헌 회장을 비롯해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김병관 웹젠 의장이 참석했으며 최성희 과장(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 첸치동 대표(중국 PLU), 남윤승 국장(OGN e-creation국), 오상헌 팀장(라이엇게임즈코리아 e스포츠팀), 황영민 팀장(넥슨 e스포츠팀), 조만수 사무총장(한국e스포츠협회), 임철웅 사무총장(국제e스포츠연맹) 등이 패널토론에 참여했다.국제e스포츠연맹 전병헌 회장 <사진제공=한국e스포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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