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동영 합류, 기득권 정치구조 깰 것이라 기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19 09: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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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보 묶어주는 건 양당체제 깨야한다는 과제"
△ 국민의당 안철수, 개성공단 폐쇄 조치에 쓴소리

(서울=포커스뉴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과 손잡은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19일 "거대양당의 기득권 독과점 구조를 깨고 정치의 판을 바꾸는 데 (정 전 장관이) 큰 힘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정 전 의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당이 지향하는 중도 노선과 진보를 표방하는 정 전 장관의 불협화음을 미리 인식한 듯 "우리 당은 여당에서 온 분도 있고, 야당에서 온 분도 있다. 보수적인 분도 있고, 진보적인 분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공동대표는 "그런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것이 있다"며 "가장 중요하고 가장 급한 과제가 있기에 생각 차이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한 곳에 모이게 했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양당 기득권 담합구조를 깨는 것에 집중할 때"라며 '제3당'이 필요하다는 평소의 신념을 재차 강조했다.

안 공동대표는 "우리는 이제 시작"이라며 "더 많은 분과 손잡고 더 크게 국민을 위한 진짜 정치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열린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자들과 면담에서 발언하고 있다.2016.02.12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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