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올해 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5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2010년 100기준)는 98.52로 지난해 12월보다 0.5%, 전년 동월 대비 3.3%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0년 3월 이후 5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로 통상 1~2개월 뒤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경기선행지표다.
지난 2013년부터 하락세였던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4월부터 3개월 동안 상승했다가 7월부터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항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농·수산물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2.4% 올랐다. 반면 공산품은 석탄·석유제품, 제1차 금속제품 등이 내려 전월 대비 0.9% 하락했다. 전력·가스 및 수도는 도시가스 등이 내려 전월 대비 3.3% 하락했다. 서비스는 사업서비스, 운수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3% 올랐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과 신선식품은 각각 전월 대비 1.4%, 6.4% 상승했다. 에너지는 전월 대비 5.4% 하락했고 IT는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4.1% 하락했다. 원재료는 수입이 내려 전월 대비 4.9%, 중간재는 국내출하가 줄어 전월 대비 0.5% 각각 감소했다.
반면 최종재는 자본재 및 소비재가 올라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자료제공=한국은행>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