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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안드레에밋sk.jpg |
(서울=포커스뉴스) 남자프로농구 KCC가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진군하고 있다.
KCC는 18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90-83으로 승리했다. 11연승 행진을 달리며 35승18패로 모비스(34승18패)를 0.5경기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시즌 남은 1경기에서 승리하며 모비스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11연승은 KCC 구단 역대 최다연승 기록. KCC는 지난 2002년 2월3일 TG삼보전부터 3월2일 삼성전까지 기록한 10연승이 종전 최다연승기록이었다.
KCC의 전신 대전 현대 시절까지 포함하며 구단 역대 최다연승 타이기록이다. 대전 현대는 지난 1997년 11월23일 SK전부터 12월20일 동부전까지 11연승을 달린 바 있다. KCC로서는 무려 6634일만에 11연승을 다시 기록한 셈이다.
반면 SK는 6연패에 빠지며 또다시 20승 도전에 실패했다. 19승34패를 기록하며 9위에 머물렀다. 4쿼터 막판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범실이 연이어 나오며 따라갈 힘을 잃었다.
KCC는 외국인선수 안드레 에밋이 또다시 승리 주역이 됐다. 에밋은 40득점을 쏟아부으며 SK 골망을 흔들었다. 전태풍(12득점)과 김민구(10득점)도 에밋과 함께 외곽에서 제대로 지원했다. SK는 외국인선수 데이비드 사이먼(23득점 10리바운드)를 중심으로 반격을 꾀했다. 변기훈(17득점) 이정석(13득점) 박승리(12득점)도 힘을 보탰지만 김선형(8득점)의 부진이 길어지며 연패를 끊지 못했다.남자프로농구 KCC 외국인선수 안드레 에밋이 18일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골밑슛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프로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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