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웍스, 반도체 불량 확인 TDI 라인 스캔 카메라 'VT시리즈' 선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18 14: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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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12·18K 등 5가지 모델…"세계 최고 속도·해상도 구현"
△ [사진자료1]_뷰웍스_김후식_대표이사.jpg

(서울=포커스뉴스) 의료·특수 영상 솔루션 기업 뷰웍스가 세계 최고 사양의 TDI(Time Delayed Integration) 라인 스캔 카메라 'VT시리즈'를 내놨다.

뷰웍스는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VT시리즈' 출시를 알렸다. TDI 라인 스캔 카메라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공장에서 제품의 불량을 확인하기 위해 사용되는 장비다. 세계 시장규모는 약 1600억원으로 추산된다. 캐나다의 한 업체가 독점하던 시장을 지난해 뷰웍스가 처음으로 진출했다.

뷰웍스가 이번에 선보인 'VT시리즈'는 최대 18K에 이르는 업계 최고 해상도를 실현,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제품 제조 공정에서 더욱 정밀한 제품 검사가 가능하다. K는 1000을 뜻하는 킬로(kilo)의 약자로, 18K는 패널의 가로 픽셀 수가 1만8000개라는 것을 의미한다. 가로 픽셀 수가 3840개인 초고화질(UHD) 표준 해상도보다 2배이상 높다.

또한 현존하는 TDI 라인 스캔 카메라 제품 중 최고 속도로 이미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VT시리즈'는 4K, 6K, 9K, 12K, 18K 등 5가지 모델로 제품 라인업을 갖춰 사용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뷰웍스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WATC(세계일류기술연구센터) 과제로 'VT 시리즈'의 핵심 부품인 '하이브리드 TDI 라인 센서'를 개발했다. WATC 과제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 원하는 연구과제를 스스로 선정해 추진하도록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특별한 정부 과제 방식이다.

'하이브리드 TDI 라인 센서'는 기존 CCD(고체촬상소자)의 아날로그적 장점과 CMOS(상보성 금속산화막 반도체)의 디지털적 장점이 융합된 부품이다. 뷰웍스는 100%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하이브리드 TDI 라인 센서' 기술을 'VTDI(Vieworks+TDI)'로 명명했다.

뷰웍스는 '하이브리드 TDI 라인 센서' 개발 이후 카메라 사업화에 집중 투자해 여러 모델의 카메라를 개발했으며, 이번 VT시리즈를 통해 LCD(액정표시장치),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국내외 평판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검사장비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뷰웍스 관계자는 "TDI 라인 스캔 카메라의 세계 시장은 해외의 소수 업체들에게 독점된 시장이었으나, 이번 'VT시리즈' 출시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시장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쟁을 통한 가격 현실화를 통해 가격 거품을 없애는데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뷰웍스 김후식 대표이사는 "2008년 산업용 카메라 분야 첫 제품을 출시한 이후 픽셀 시프팅(Pixel Shifting) 기술, 열전냉각(TEC) 쿨링 기술 등의 특화된 기술을 확보해 산업용 카메라 시장에서 착실하게 뷰웍스의 위상을 높여 왔다"며 "세계 최고의 속도와 해상도를 구현한 이번 TDI 라인 스캔 카메라 출시를 계기로 산업용 카메라 시장의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도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3~5년 내 시장 점유율 50%가 목표"라며 "올해는 70억원 정도의 매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뷰웍스 김후식 대표이사가 'VT시리즈'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뷰웍스>VT시리즈.<사진제공=뷰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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