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음주운전한 유치원 통학버스 기사 입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18 13: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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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생 5명‧보육교사 1명 탑승, 큰 사고 이어질 뻔"
△ 어린이통학차량1.jpg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방배경찰서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어린이통학버스를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이모(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6일 오전 10시 18분쯤 서울 동작구에서 이수역 인근까지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콜농도 0.156%의 상태로 원생 5명과 교사 1명을 태운 채 15인승 어린이통학버스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서울 동작구의 한 유치원 어린이통학버스 기사인 이씨는 술이 다 깬 줄 알고 운전대를 잡았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15일 자정쯤까지 소주 1병, 막걸리 1병을 마셨고 16일 오전 4시쯤 소주 반병을 더 마셨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수역 사거리 인근에서 어린이통학버스에 대한 집중단속을 하던 중 차선을 벗어나 지그재그로 운행하는 차량을 발견하고 해당 차량을 세웠다.

운전사인 이씨에게서 술냄새를 맡은 경찰은 음주측정을 해 이씨의 음주운전 사실을 확인했다.

적발 당시 차량에 타고 있던 보육교사는 이씨의 음주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눈이 오는 날씨에 만취상태로 운행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고 말했다.<사진제공=서울 방배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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