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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교조 입장과 대응 방침 발표 |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종로경찰서는 18일 전교조 교사들이 청와대 게시판에 세월호 관련 글을올린 혐의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서버관리업체인 서울 서초구 서초동 SK브로드밴드 IDC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전교조 소속 교원들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청와대 게시판에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세월호 즉각 인양하라" 등 글을 수차례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국가공무원법상 집단행위 금지 조항 등을 어긴 것으로 보고 있다.
청와대에 글을 올린 교원은 111명이고 이 중 인적사항이 특정된 84명은 이미 경찰의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 측은 ▲4월 24일 연가투쟁 ▲5월 30일 전국교사대회 ▲청와대 인터넷 홈페이지 세월호 관련 글 게시 ▲10월 23일 한국사 국정화교과서 반대 관련 교사 행동 ▲10월 23일 1차 시국선언 ▲11월 20일 한국사 국정화교과서 반대 연가투쟁 ▲12월 16일 2차 시국선언 등 이 같은 8건에 관해 전교조 서버를 압수수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교조 측은 이번 압수수색에 관해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세월호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의미에서 청와대에 의견을 올렸다"며 "표현의 자유를 묵살하는 초헌법적인 정권의 망령"이라고 비판했다.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회의실에서 박옥주 전교조 수석부위원이 법외노조통보 항소심 판결과 교육부 후속조치에 대한 전교조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전교조 입장과 대응방침을 발표하고 있다.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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