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한미FTA 주도'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 영입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18 10: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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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무능한 정권의 비전과 전략 부재로 경제엔진 고장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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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한미FTA 타결을 주도한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했다.

더민주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 전 본부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현종 전 본부장은 입당인사에서 "대한민국의 경제엔진은 '비상운영체제'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4년 만에 무역량 1조 달러 선이 무너졌고 2016년 금년 1월 수출은 작년 대비 18.5%가 감소했다"며 "아베 일본 총리는 엔저정책으로 우리의 심장인 수출사업을 멈칫하게 했고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의 불안정한 경제상황은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될 1997년도 IMF 외환위기의 분위기를 연상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저는 대한민국 통상교섭본부장으로서 세계 45개국과의 FTA 협상을 진두지휘하며 대한민국의 글로벌 진출 1.0 시대의 후반부를 참여정부에서 국민여러분과 함께 했다"며 "이제 글로벌 진출 2.0시대를 정치인으로서 국민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더민주는 김 전 본부장 입당에 대해 "무능한 정권의 비전과 전략 부재로 대한민국의 경제엔진이 고장 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 민족의 자긍심을 지켜내야 할 외교안보가 무너지고 있다"며 "이를 바로 잡을 인재가 바로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이다"고 설명했다.

김현종 전 본부장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국제정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 석사, 법학 박사를 받았다.

그는 미국 법무법인에서 통상분야 전문변호사, 세계무역기구(WTO) 수석변호사 등으로 활동하다 한일 FTA 수석대표로 발탁됐다. 이후 통상교섭본부장까지 역임하며 미국, EU, 아세안 등 45개 국가들과 FTA 협상 및 타결을 주도했다. 주UN대사와 삼성전자 해외법무사장도 역임했다.김현종 전 통섭교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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