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현대차, 사전협상 완료…"현대차 부지 개발 기틀 마련됐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18 10: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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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걸친 서울시-현대차 사전협상 마무리

105층 메인타워 비롯, 총 6개의 랜드마크 건물 들어서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가 현대자동차 부지(舊 한전 부지) 개발을 위한 현대차그룹과의 지난 6개월여 간 사전협상을 완료하고, 서울 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도시계획변경, 건축 인허가 등 본격적인 개발절차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전협상제도란 공공이 큰 틀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민간이 수립한 개발계획안에 대해 건축허가 등 법적 개발절차에 들어가기 전에 협상하는 것을 뜻한다.

이번 사전협상을 통해 ▲도시관리계획 ▲건축계획 ▲부영향 개선(환경·교통·안전) ▲공공기여 계획 등 현대차 부지 개발의 기본방향에 대한 큰 틀이 마련됐으며, 이는 후속 법정 절차에서의 중요한 지침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부지의 향후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건축허가 등 법적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는 전문가, 시민, 시의회, 자치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논의를 거쳐 수정·보완이 이뤄지게 된다.

예를 들어 건축물의 배치, 디자인, 교통대책 내용 및 부담금 규모 등 세부사항들은 향후 건축심의나 교통영향평가 등 법적절차를 거치면서 더욱 구체화될 전망이다.

연면적 총 92만8887㎡, 건폐율 48.54%, 용적률 799.13%인 현대차 부지에는 향후 최고 105층 높이의 메인타워를 비롯해 총 6개동의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선다.

시는 국제업무, 전시, 컨벤션, 관광숙박, 문화 등 다양한 기능이 복합될 수 있도록, 현행 제3종일반주거지역을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현대차와의 사전협상 완료는 코엑스~종합운동장 일대를 국제 업무와 마이스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서울시의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사업'이 구체적으로 가시화돼가고 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현대자동차 부지 개발계획 조감도. <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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