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선거구 획정, 청와대가 발목 잡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18 09: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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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4+4에서 선거법 협상하자"
△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하는 이종걸

(서울=포커스뉴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새누리당의 (선거구 획정) 발목잡기는 청와대에서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를 찾았을 때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나눈 대화 내용을 들어 "총선을 연기하지 않는 이상 조만간 어떻게든 선거구는 획정돼야 한다"며 "선거구 획정과 쟁점법안 연계라는 여당의 계획은 이제 시한부로만 유효할 뿐"이라고 말했다.

당시 김 대표가 "선거구 획정 통과가 시급하다"고 하자 박 대통령은 "국회가 민생법안은 통과시키지 않고 선거구 획정만 통과시킨다면 국민이 이해하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언론조차 외면하는 억지 부리지 말고 오늘 선거구 획정을 논의해야 한다"며 "오늘 4대4 회동에서 반드시 지금까지의 생각을 버리고 선거구 획정과잘 타결되지 않은 몇 개 법에 대해 서로 신중하게 현실적 협상 할 것을 말씀 드린다"고 했다.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2.18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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