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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2016 가온차트 K-POP 어워드’에서 유쾌함을 선물했다.
17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2016 가온차트 K-POP 어워드'가 진행됐다.
이날 빅뱅은 음원 부문 5~8월 올해의 가수상에 이어 아시아 최고 영향력 그룹상까지 받으며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빅뱅 멤버들은 수상을 위해 수차례 무대에 올라 돌아가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중 멤버 승리는 재치있는 수상 소감으로 시상식에 유쾌함을 더했다.
6월의 가수상으로 호명돼 빅뱅은 무대에 올랐고 팀을 대표해 승리는 마이크 앞에 서서 “5년 전 건방졌을 때를 추억하며 나 자신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험난한 사회, 험난한 팀 활동 정말 어렵다”고 말하며 앞에 앉은 후배 그룹의 막내 멤버들에게 ‘손을 들라’고 외쳤다. 이어 “막내 힘들지. 다 안다”고 격려를 전했다.
이어 “좋은 노래 만들어주는 지드래곤 형, 날 강하게 키우는 탑 형, 노래연습 열심히 하라고 하는 태양 형,웃는 얼굴로 힘이 되는 대성 형 감사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프로듀서상’을 받은 소속사 대표 양현석의 대리수상 중에도 승리의 유쾌함은 빛을 발했다.
양현석 대표를 대신해 그의 성대모사로 수상 소감을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양현석 특유의 톤을 흉내 내며 승리는 “오랜만이다. 큰 상을 줘서 감사하다. 사실 나는 별로 한 게 없다. 우리 스태프가 차려준 밥상에 밥그릇을, 아니 수저를 올려놓은 것뿐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한류가 많은 분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용이가 한마디 해라”라며 마이크를 넘겨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가온차트 K-POP 어워드'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매달 음원 1위와 분기별 음반 판매 정상에 오른 팀들에게 '올해의 가수상', 활발히 활약한 가수에게 특별상 등을 시상한다.
가수뿐 아니라 K팝 발전에 공헌한 작사가, 작곡가, 안무가, 스타일리스트, 스태프 등에도 상을 시상한다.
이번 '2016 가온차트 K-POP 어워드'에는 싸이, 슈퍼주니어, 빅뱅, 소녀시대 태연, 블락비 지코, 엑소(EXO), 방탄소년단, 아이콘, 빅스(VIXX), 위너 송민호, 미쓰에이, AOA, 레드벨벳, 백아연, 여자친구, 세븐틴 등이 참석했다.그룹 빅뱅 승리가 17일 오후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린 '가온차트 K-POP 어워드'에서 수상 소감을 전하고 있다.<사진출처=KBS조이 시상식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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