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전 앞둔 AS로마, 역대 맞대결 성적에서는 박빙 유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17 17: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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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AS로마 상대로 4승 1무 3패로 근소한 우위

(서울=포커스뉴스) AS로마가 레알 마드리드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AS로마는 18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레알을 상대로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AS로마는 올시즌 조별라운드 E조에서 바르셀로나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레알은 파리 생제르망의 추격을 따돌리며 A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레알은 지네딘 지단 감독 부임 이후 갖는 첫 챔피언스리그 경기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단은 지난 2001-02 시즌 당시 선수단의 일원으로 레알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감독으로서의 첫 걸음에 큰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지단은 올시즌 도중 팀을 맡은 후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최근 6번의 경기에서 5승 1무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AS로마 역시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리그 4연승 중이다. 여기에 가레스 베일이 부상으로 빠진 레알이라면 AS로마로서도 충분히 해볼만한 매치업이다.

두 팀간 상대 전적은 레알이 근소하게 앞서 있다. 레알은 AS로마를 상대로 4승 1무 3패로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원정에서는 더욱 강했다. 3승 1패를 기록중이다.

AS로마와 레알이 치른 가장 최근 경기는 지난 2007-08 시즌 16강전이었다. 당시 AS로마는 홈에서 열린 1차전과 원정으로 열린 2차전에서 모두 2-1로 승리했다. 8강 진출 역시 당연히 AS로마의 몫이었다.

하지만 2004-05 시즌 조별라운드 B조에서의 맞대결 결과는 조금 달랐다. 레알이 홈과 원정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것. 그밖에 양팀은 2001-02 시즌과 2002-03 시즌에도 잇달아 조별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외형적인 분위기는 비록 베일이 빠졌지만 막강 공격력을 자랑하는 레알의 우세쪽으로 기울어진다. 하지만 디니엘레 데 로시가 출전할 것으로 보이는 AS로마임을 감안하면 레알 역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미드필더 데 로시는 중앙 수비수로서도 활용이 가능해 레알 미드필더들에게는 피해야할 대상 1호다. 백전노장 프란체스코 토티의 존재감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두 선수 모두 최근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던 바 있어 레알전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로마/이탈리아=게티/포커스뉴스> AS로마 소속 프란체스코 토티(왼쪽)가 2008년 2월20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레알 소속 미겔 토레스와 공 소유권을 다투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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