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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 |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제1야당이 남남 갈등 조장 세력으로 자리매김하는 것 같다"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김무성 대표가 우리 당에 대해 남남 갈등 조장 세력이라고 비난했다"며 "(김 대표가) 말꼬리 잡는 정치 공세만 한다. 북한을 옹호하고 두둔하는 발언이 달라진 게 없다고도 했다. 무슨 근거로 한 말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우리 당 김종인 대표의 발언이나 공식 논평 어디에 북한을 옹호하고 두둔한 대목이 있는지, 무슨 말꼬리를 잡았는지 어처구니가 없다"며 "우리 당은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에 대해서도 박근혜 대통령에게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해달라고 요구했고 그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무성 대표에게 "도대체 무엇이 남남 갈등 조장인지 구체적으로 지적해 주길 바란다"면서 "근거도 없이 무슨 의도가 있어서 비난한 것이라면 그야말로 터무니없는 정치 공세"라고 했다.
한편, 앞서 같은 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김무성 대표는 "제1야당 더민주가 왜곡된 시각으로 말꼬리 잡기식 정치 공세를 한다. 꼭 북한이 원하는 남남 갈등 조장 세력으로 자리매김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김성수 대변인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5.08.14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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