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어음 의무발행 대상 확대, 기업간 대금결제용 발행 증가 원인
(서울=포커스뉴스) 지난해 전자어음 이용자수가 늘었고, 이 가운데 발행인 수는 최초로 2만명을 넘어섰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중 전자어음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금융결제원에 등록된 전자어음 이용자(발행인 및 수취인)는 48만507명으로 2014년 말 대비 9.7% 늘어났다.
전자어음 의무발행 대상 확대에 따라 법인 발행인 등록이 큰 폭으로 증가한 2014년에 비해 증가세는 둔화됐으나 전체 발행인 등록자수는 전년 말 대비 5.3% 올라 2만393명을 나타냈다.
업종별 비중을 보면 제조업 38.9%, 도·소업 19.1%, 서비스업 16.5% 순이었다.
지난해 중 전자어음 발행건수는 전체 197만929건으로 하루평균 7915건꼴이었다. 발행금액은 총 473조1967억원, 하루평균 1조9004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5.0%, 80.0% 증가했다.
기업간 대금결제용 전자어음 발행금액이 늘어난 점과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증액 조치에 따른 담보용 전자어음 발행금액 증가한 점이 원인으로 제시됐다.
지난해 중 은행을 통한 전자어음 할인규모는 43만5724건, 21조43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5%, 1.7% 하락했다.전자어음 이용자 등록 현황 <자료출처=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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