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프로젝트 가동지원...6.2조원 투자효과 기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17 1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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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우면 일대, 기업 R&D 집적단지 조성 지원

고양시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2017년 착공 기대

(서울=포커스뉴스) 정부가 양재·우면 일대 기업 연구개발(R&D) 특구 등 현장대기 프로젝트 가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규제 등으로 현장에서 대기중인 프로젝트이다. 이에 따라 총 6조2000억원의 투자 효과가 기대된다.

정부는 17일 6개 현장대기 프로젝트 가동을 지원하는 '투자활성화대책'을 내놓았다.

먼저 정부는 양재·우면 일대에 기업 R&D 집적단지 조성을 지원한다. 양재·우면 일대는 기업의 R&D 투자수요가 많은 반면 입지 특성(자연녹지, 주거지역 등)에 따른 개발규모 제약으로 기업의 R&D 시설 신, 증설 투자에 애로가 있었다.

정부는 이 지역을 지역특구로 지정하고 규제특례 등을 적용해 2017년까지 기업 R&D 집적단지를 만들기로 했다.

양재IC일대 유통업무설비 부지와 우면동 대기업 연구소 밀집지역 등에는 R&D 관련시설 건폐율·용적률 완화, R&D특허 우선심사 등 규제특례를 마련하고 창업교육공간, 임대공간 등 R&D기업 지원시설도 건립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3조원 규모의 R&D 관련 투자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인근 판교지역과 연계해 해당지역을 '민간기업 R&D의 랜드마크'로 육성할 계획이다.

1조4000억원의 투자효과가 기대되는 케이(K) 컬처밸리 지원을 위한 법령 개정에도 나선다.

현재 기업이 고양시에 한류 문화콘텐츠시설 집적단지 조성을 추진중이지만 사업부지 내 공유지 대부기간 등이 산업별로 달라 사업 추진에 애로가 있는 점을 고려해 공유지 20년 대부 및 수의계약 체결 대상에 관광·문화시설 등 서비스업종을 추가하기로 했다.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지원도 이뤄진다. 고양시가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GB)을 활용해 튜닝·정비·문화·상업시설 등이 복합된 자동차서비스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이지만 GB 활용사례 부족, 서비스업 특성 등으로 인해 사업추진에 애로가 있었다.

정부는 GB 해제로 가능한 사업에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를 추가하고 서비스업 특성을 반영해 상업시설 비중 제한을 완화, 오는 2017년 착공키로 했다. 정부는 단지 조성으로 8000억원의 투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튜닝산업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와 의왕시 등 관계기관간 이견으로 공장이전 및 행복주택사업 지연이 우려되는 의왕산업단지도 해법이 마련된다.

정부는 대상 부지 중 일부를 의왕 ICD 1‧2터미널 연결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외해 기관간의 이견을 해소하고 오는 8월 산업단지 지정후 10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오는 2018년이다.

정부는 공장이전으로 6000억원의 신규투자가 발생할 것으로 봤다.

태안 기업도시내 타이어 주행시험센터 투자애로도 해소한다. 현재 태안 기업도시내 부지 등을 활용해 타이어 주행시험센터 투자를 계획 중이지만 기업도시 지정시 부과된 조건과 기업도시 밖 추가부지(농지) 확보가 이뤄지지 않아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정부는 시설 투자를 위해 부지확보가 가능하도록 도시개발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기업도시 개발, 실시계획을 오는 12월 변경키로 했다.

수상태양광 발전사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농어촌공사가 저수지를 활용,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중이지만 농업진흥구역 내 저수지는 태양광시설 설치가 불가한 것을 개선해 농업진흥구역 내 저수지(39개)에서도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및 부대시설의 설치를 허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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