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4개국 산유량 동결 합의 실망감에 '하락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17 10: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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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3월물 선물, 배럴당 29.04달러 마감

(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가 주요 산유국 생산량 동결 합의에 대한 실망감에 하락했다. 4개 산유국이 산유량 감산이 아닌 '동결'에 합의한 것이라 저유가 기조가 지속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물 선물은 1.36% 내린 배럴당 29.04달러로 마감했다. 런던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장중 1.08달러(3.23%) 떨어진 32.31달러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카타르, 베네수엘라는 16일(현지시간) 비공식 회담을 갖고 1월 수준의 석유생산량 동결에 합의했다.

당초 감산 합의 기대감으로 브렌트유 선물유가가 6%이상 올랐으나, 생산량 동결 발표 후 반전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합의가 러시아 등 비(非)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요국과 이란 등 OPEC 회원국의 동참을 전제로 한 조건부 합의이므로,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한편, 베네수엘라는 17일(현지시간) 이란 및 이라크와 회담을 갖고 생산량 동결 동참을 설득할 예정이다.<자료제공=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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