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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 살리는 한수지 |
(서울=포커스뉴스) KGC인삼공사가 갈길 바쁜 한국도로공사의 발목을 잡았다.
KGC인삼공사는 16일 오후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의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7 25-17 25-21 23-25 15-11)로 승리했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헤일리가 33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을 올렸고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힘겹게 승리했다.
1세트는 접전 끝에 도로공사가 27-25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2세트와 3세트를 잇달아 따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진 4세트에서 양팀은 접전을 펼쳤지만 도로공사는 24-23으로 앞선 상황에서 시크라의 시간차가 성공하며 25-23으로 마무리해 승부는 마지막 세트로 넘어갔다.
5세트는는 초반부터 접전 양상이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끈질긴 수비력이 살아나면서 8-6으로 앞선 채 코트를 체인지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코트 체인지 이후 첫 랠리에서도 이연주가 블로킹을 잡아내며 9-6으로 달아나 5세트에서 처음으로 3점차 리드를 잡았다.
승기를 잡은 KGC인삼공사는 리드를 유지하며 5세트를 진행했고 14-11로 앞선 상황에서 도로공사의 공격 범실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도로공사는 김미연의 마지막 공격이 그대로 아웃되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KGC 인삼공사는 헤일리가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백목화와 이연주도 각각 17점과 11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도로공사는 시크라가 37점을 올리며 양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도로공사는 무려 34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반면 KGC인삼공사의 범실은 21개였다. KGC인삼공사는 블로킹에서도 14개로 6개에 그친 도로공사에 앞섰다.
이날 승리한 KGC인삼공사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6승 20패를 기록했다. 올시즌 도로공사를 상대로 상대전적에서도 3승 3패 동률을 기록했다. 반면 3위 흥국생명(승점 41점)을 추격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도로공사는 12승 15패를 기록하게 됐고 승점 1점을 추가는데 그치며 37점으로 흥국생명과 4점의 승점차를 보이게 됐다.(인천=포커스뉴스) KGC인삼공사 선수들의 경기 장면(자료사진) 2016.01.03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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