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고영한(61·사법연수원 11기) 대법관이 신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됐다.
박병대(58·사법연수원 12기) 법원행정처장은 2년간 행정업무를 마치고 재판업무에 복귀한다.
대법원은 오는 22일자로 이러한 법원행정처장 인사를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임 행정처장을 맡게 된 고 대법관은 1984년 대전지법 판사로 임용돼 법원행정처 차장(2011), 전주지방법원장(2010) 등을 역임했고 2012년부터 대법원 대법관으로 임용됐다.
고 대법관은 28년간 각급 법원에서 여러 심급의 재판업무를 골고루 담당해 적확한 법리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결론을 내리고 법원행정업무에도 높은 이해도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기업사건의 법리에 정통해 법조인 누구나 찾아보는 주석서 ‘민법 주해’를 공동 저술했고 공정거래법, 도산법 등 다수 논문을 집필한 바 있다.
2년간 행정처장직을 수행한 박 처장은 관례에 따라 재판업무에 복귀했다.
법원행정처장의 자리는 임기만료를 앞둔 대법관이 2년간 업무를 수행하고 다시 재판업무로 돌아가 잔여 임기를 마치는 관례가 있다.
2014년 2월 부임한 박 처장은 재임기간 동안 ‘사실심 강화를 위한 심리 여건개선’, ‘IP허브코트 추진 등 법원 전문성 강화’, ‘법관연수제도 전면개편’, ‘인사제도 정비’ 등 미래 사법의 기틀을 조성하는 큰 성과를 남겼다고 평가받고 있다.
박 처장은 1985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용돼 이후 대전지방법원장(2011), 서울고법 부장판사(2010~2011) 등을 역임했고 2011년부터 현재까지 대법원 대법관직을 수행하고 있다.
2014년 2월부터는 법원행정처장직을 겸임했다.신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된 고영한(61) 대법관. <사진제공=대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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