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이혼율 세계 3위, 하루 평균 315쌍이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 우리나라에서 이제 이혼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교통사고가 흔하다고 해서 다친 사람의 고통이 덜한 게 아니듯 이혼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인생을 걸고 선택한 그 사람과 헤어지는 일이 결코 쉽지는 않으며, 이혼 당사자는 큰 상처를 받게 된다.
인생에서 한 번 넘어진 뒤로 아직도 어질어질하고 욱신거리는데 그런 몸과 마음으로 일을 하고 사람을 만나고 밥을 차려 먹고 아이를 돌봐야 하는 게 이혼자들이다.
이 책의 저자는 그렇게 넘어진 자리에 오래 동안 머물러 있는 이들의 어깨를 툭툭 두드리며, 이제 그만 일어나라고 말한다.
현재 이혼컨설팅 회사인 ‘디보싱’ 대표이자 차가연(차별 없는 가정을 위한 시민 연합) 대표, 한국이혼상담협회장 등을 맡고 있는 이 책의 저자 이병철 대표는 10여 년 전 혹독한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그는 혼자서 두 아이를 키웠으며, 같은 아픔을 가진 수많은 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온 사람으로 국내 1호 이혼 플래너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자신의 경험과 풍부한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속내를 시원하게 긁어 주고, 때로는 굳이 입 밖에 내고 싶지 않았던 못난 생각을 들추며 정신 차리고 이제 그만 일어나라고 말한다.
이 책은 아무에게나 닥칠 수 있지만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이혼 후 상처를 제대로 치유하고 자존감으로 뭉친 행복한 사람으로 거듭나고 싶은 이들에게 든든한 가이드가 돼 줄 것이다. 2wice. 1만4000원.'차라리 혼자 산다' 표지. <사진제공=2w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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