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모두 일제히 상승…상황 진정됐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16 14: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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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경기 부진에도 불구, 정부에 대한 기대 심리로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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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아시아증시가 지난주 폭락을 딛고 16일 모두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가 30달러선 회복을 앞두고 있고 유럽증시의 상승세 등이 영향을 끼치면서 국제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전날 8% 급등한 일본증시는 그 흐름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일본니케이225지수는 오후 1시30분 현재 전일 대비 1.75%(280.01포인트) 오른 16302.59에 거래 중이다.

중국증시도 일본증시의 영향을 받아 전날 소폭하락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83%(77.66포인트) 오른 2823.86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주가연계증권(ELS)의 기초자산으로 쓰이고 있는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SCEI·H지수)는 3%(235.81포인트) 뛴 8099.65를 기록 중이다. H지수는 이날 오전 8000선을 회복하며 3%대의 증가폭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 또한 1.64%의 상승세로 19228.55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 또한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매수에 나서면서 1890선 회복을 앞두고 있다. 코스피는 1.48%(27.56포인트) 오른 1889.76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과 일본의 실물경기 부진에도 불구, 정부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심리로 증시가 안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발표된 중국과 일본의 경기지표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상하이 증시가 반등흐름을 유지하고 일본 니케이 지수가 7% 급등한 이유는 결국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실제로 인민은행은 1월 중순 이후 1조위안 이상의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금융시장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일본도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외환시장이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사진출처=네이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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