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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수갑 |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송파경찰서는 40여명이 타고 있는 시내버스를 상대로 보복운전을 해 버스 승객들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특수상해)로 민모(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민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8시 20분쯤 잠실대교 남단 버스정류장에서 잠실역인근까지 400여m를 달리며 시내버스 앞에서 3~4차례 급제동을 하거나 시내버스가 운행 중인 차선을 침범해 밀어붙이는 등 보복운전을 해 버스 안에 타고 있던 승객 5명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민씨는 경찰조사에서 시내버스가 진로를 방해했다고 판단해 홧김에 보복운전을 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당시 버스는 4차선에서 버스전용차선인 2차선으로 진입했고 민씨는 1차선에서 운행 중이던 상황이라 경찰은 버스의 진로 방해가 없었다고 판단했다.
민씨가 보복운전을 할 당시 민씨의 ‘지프 랭글러’ 외제차량 안에는 민씨의 부인과 어린 자녀가 타고 있었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민씨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다음주쯤 민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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