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피츠버그 주전라인업 3루수-5번타자…MLB.com 전망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16 09: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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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개막전 합류 불투명한 상황에도 피츠버그 올시즌 주요 자원으로 구분돼

(서울=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뛰는 강정호가 2016시즌 팀 중심타선을 책임질 것으로 예상됐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16일(한국시간) 피츠버그의 올시즌 선수단 구성에 대한 전망을 내놨다. 지난해 9월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뒤 복귀를 위해 재활 중인 강정호의 이름이 빠지지 않았다.

강정호는 최근 수비훈련에 이어 타격훈련도 시작했지만 아직 개막전 합류가 정해지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4월 말 복귀가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그런 강정호가 올시즌 피츠버그 3루수이자 5번 타자로 뛸 것으로 전망됐다. 강정호의 팀내 영향력과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엠엘비닷컴은 그레고리 플랑코(우익수)-조시 해리슨(2루수)-앤드류 매커친(중견수)-스탈링 마르테(좌익수)-강정호(3루수) 존 제이소(1루수)-프란시스코 서벨리(포수)-조디 머서(유격수)를 주전 라인업으로 분류했다.

강정호가 부상 후유증없이 지난해처럼 활약한다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위치로 보인다. 강정호는 지난해 타율 2할8푼5리 15홈런 OPS 8할1푼6리를 기록했다. 4번 타자와 5번 타자 경험도 출전 경험도 있다. 5번 타자로 가장 많이 출장했는데 타율 3할9리 10홈런 32타점으로 좋은 결과를 냈다. 강정호의 높은 평가에는 상대 투수들의 견제가 심한 중심타선에서 충분히 타격할 수 있다는 점도 반영됐다.

강정호는 지난해 유격수와 3루수에 번갈아 나서곤 했지만 올시즌 주전 3루수가 유력하다. 지난해 주전 2루수 닐 워커가 뉴욕 메츠로 이적하면서 해리슨이 2루를, 강정호가 3루를 책임지는 시나리오가 피츠버그에게는 최상이다.<밀워키/미국=게티/포커스뉴스> 강정호가 올시즌 피츠버그 주전 라인업에 3루수와 5번 타자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강정호가 지난해 9월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낸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모습.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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