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바이오신약 메커니즘' 국제학술지에 소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16 09: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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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작용기전 가진 EGFR 표적치료제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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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기존 항암 표적치료제보다 잠재적으로 우수한 효과가 있는 차세대 바이오 신약이 국제학술지에 소개됐다.

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목암생명공학연구소(소장 최승현)와 공동으로 개발중인 바이오 신약 ‘GC1118’의 작용기전에 대한 논문이 미국 암연구학회(AACR)가 발간하는 ‘분자 암 치료(Molecular Cancer Therapeutics)’ 최신호에 하이라이트 논문으로 게재됐다고 16일 밝혔다.

GC1118은 암세포의 성장과 관련된 특정요인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표적치료제이다.

이는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EGFR(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과 결합해 성장 명령 신호가 전달되지 못하도록 하고, 암이 자라지 못하게 한다. 동시에, 면역세포를 불러들여 세포독성으로 암세포를 공격하기도 한다.

논문에 따르면 전임상 동물 실험에서 GC1118은 기존 EGFR 표적치료제들보다 다양한 종류의 EGFR의 성장인자에 대한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십자 관계자는 “GC1118이 상용화될 경우 기존 약물 대비 더 넓은 범위의 환자에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번 논문관련 연구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의 ‘선도형특성화연구사업(삼성서울병원 난치암연구사업단 공동)’ 및 ‘중개협동연구’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현재 GC1118은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표준치료요법에 반응하지 않은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사진출처=녹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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