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일방적 통보 식의 연설은 지양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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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발언하는 천정배 공동대표 |
(서울=포커스뉴스) 국민의당이 16일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연설에서 정부가 개성공단 전면중단으로 인해 불거진 여러 의혹과 입장들을 확실히 밝혀주기를 촉구했다.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15일 서울 마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박 대통령이 국회연설에서 개성공단 자금이 북한의 군비확장에 이용됐다는 정부 측의 발표에 대한 근거를 확실히 밝혀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천 공동대표는 "국민의 안보불안감을 해소하고 남북관계 경색을 풀 방안과 개성공단 입주기업 피해보상에 대한 확실한 대책을 국민 앞에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주승용 원내대표 또한 같은 자리에 참석해 "박 대통령 요청에 따라 내일 국회연설이 예정돼 있다"고 말한 뒤 "(국민의당은) 대통령의 국회연설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주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협조를 바란다는 식의 연설은 지양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북한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에 대한 정부의 공식 입장을 듣고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이 있다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2.12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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