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교섭단체 구성 실패?…90억 국고보조금 요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15 06:00:18
  • -
  • +
  • 인쇄
하루 내 현역 3명 사실상 불가…'국고보조금 없이 간다' 분위기
△ 취재진 바라보는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서울=포커스뉴스) 국민의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90억여원 상당의 국고보조금을 받을 가능성이 요원해 보인다.

국민의당이 원내교섭단체(현역 의원 20명 기준, 이하 교섭단체)를 구성해 선관위로부터 최대 87억9천여만 원의 국고보조금을 지급받 을 수 있는 기한은 15일까지다.

그러나 현재 국민의당 소속 현역 의원은 총 17명으로 교섭단체 기준 20명에서 3명이 모자란다.

사실상 하루 내 현역 의원 3명을 추가로 영입하는 것이 어려운 국민의당 내부에서는 '국고보조금 없이 간다'는 분위기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 상임대표는 14일 교섭단체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선거 이후 국민이 (국민의당을) 교섭단체로 만들어준다면 생산적인 국회를 만들겠다고 약속드렸다"며 "총선 전에 교섭단체가 된다면 미리 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섭단체는 정당의 대(對)의회 대변기능을 가지며 국회운영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위원회에 교섭단체별로 간사 1인을 둔다'는 국회법 제50조 1항에 따라 국회 상임위원회별로 간사를 배치할 수 있게 되는 등 정치적 영향력도 커진다.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 참석해 취재진을 바라보고 있다. 2016.02.12 김유근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