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위기' 태백 오투리조트, 부영주택이 인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14 14: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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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민영화 권고한지 5년만에 매각

(서울=포커스뉴스) 부영주택이 파산 위기에 처해있던 태백관광개발공사(오투리조트)를 인수했다.

14일 태백시에 따르면 오투리조트 우선협상 대상자인 부영주택은 최근 오투리조트 매입 계약금 80억원, 국유지 매입 계약금 16억원, 국유지 대부료 체납금 70억원을 냈다.

부영주택은 이에 앞서 지난 11일 오투리조트 인수 계약을 했다. 부영주택이 제시한 매입비용은 782억원이다. 잔금은 관계인 집회 등 회생계획안 인가 절차에 따라 낼 계획이다.

오투리조트는 태백시가 최대주주로 2001년 말 설립한 지방 공기업이다. 지난 2008년 골프장과 스키장을 개장하고 영업을 시작했지만 운영난에 빠졌다.

빚이 계속 늘자 정부가 2010년 오투리조트 보유재산·지분 매각 등 민영화 권고를 했고, 5년 10개월만에 부영주택에 팔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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