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양책, 저가매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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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이번주(15~19일) 중국증시는 춘절 기간 발생했던 악재들이 한꺼번에 반영되면서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지난 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한주간 1% 상승한 2763.5로 마감하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주간 강세를 보였다.
유가가 반등하고 글로벌 증시가 호조를 보이면서 불안 요인들이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였다. 대내적으로 인민은행이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유동성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면서 투자심리를 끌어 올렸다.
다만 춘절 연휴 중국증시가 휴장하는 동안 미국 금리인상 속도 불확실성, 중국 경기둔화 등 기존 우려 외에도 엔화 강세, 유럽 은행주 급락, 북한 리스크, 아시아 증시 급락 등 악재들이 한번에 발생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급격히 냉각됐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관전포인트는 중국의 정책 방향, 위안화 환율 및 유가의 변화"라며 "본토 증시의 약세는 다시 홍콩H지수에 악영향을 미치는 악순환 고리가 형성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와 위안화 평가 절하에 대한 우려감이 둔화되고 부양책 실시에 대해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진 상황"이라며 "추가적인 위안화 평가 절하에 대한 우려감이 존재하겠지만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이를 상쇄시키면서 증시는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인한 반등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5일 발표될 1월 무역수지와 18일 소비자물가(CPI) 등 중국 경제지표도 주요 관심사다. 중국 1월 수출에 대한 시장 예측치는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로 전달(-1.4%)보다 감소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월 수입 시장 예측치는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로 전달(-7.6%)보다 완화될 것으로 시장은 예상했다.
중국 1월 소비자물가 예상치는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으로 전달(1.6%)보다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1월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상하이지수 추이 <자료출처=한국투자증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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