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최근 유럽에서 활약중인 스타급 선수들의 세부 계약 내용을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는 풋볼리크스가 이번에는 사비 알론소(바이에른 뮌헨)의 계약 내용을 공개했다.
풋볼리크스는 최근 가레스 베일, 토니 크로스(이상 레알 마드리드) 메수트 외질(아스날) 등의 세부적인 이적료 관련 내용을 공개해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번에는 알론소의 계약 내용도 공개했다. 풋볼리크스는 13일(한국시간) 독일 언론 슈피겔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고 여기에는 레알에서 바이에른으로 이적할 당시의 세부 내용이 포함돼 있다.
당시 발표된 내용은 알론소의 이적료는 900만 유로(약 122억5400만원)였다. 하지만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바이에른은 오는 2016-2017 시즌 종료 후 레알 홈구장에서 레알과 친선경기를 한 차례 개최하고 입장수입 전액을 레알이 갖는 조건도 포함돼 있다. 2017년에 친선경기를 갖기로 한 것은 알론소와 바이에른의 계약기간이 2016-2017 시즌으로 만료되기 때문이다.
당초 알려진 900만 유로의 이적료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도 공개됐다. 이적료는 일시불이 아닌 세 차례에 걸쳐 지불하는 조건이다. 일차적으로 바이에른은 400만 유로(약 54억4600만원)를 지불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 350만 유로(약 47억6500만원)를 지불하는 방식이다. 나머지 150만 유로(약 20억4200만원)는 이적 첫 시즌이었던 2014-2015 시즌 공식경기에 알론소가 30경기 이상 투입될 경우 지불하는 방식이었다. 지난 시즌 알론소는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고 40경기(분데스리가+DFB포칼+챔피언스리그)에 출장해 이 부분은 이미 충족시킨 바 있다.
한편 이 같은 풋볼리크스의 폭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크로스와 외질은 풋볼리크스를 상대로 소송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풋볼리크스는 지난해 9월 '축구의 투명을 기한다'는 목적으로 개설된 웹사이트로 몇몇 유명 스타들의 계약내용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어떤 경로를 통해 이들이 계약서를 입수하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볼프스부르크/독일=게티/포커스뉴스> 바이에른 뮌헨 소속 사비 알론소가 2015년 10월28일 오전(한국시간)에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원정경기에서 활약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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