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톡투유] 달샤벳 수빈 “엄마가 태몽을 꾸셨는데 온 세상이 '똥'판이었데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12 18: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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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달려왔어. 수빈아. 앞으로는 더 뛰어보자” 눈물 소감 태이

"당대 최고 섹시 스타 효리 선배께 생일 축하·덕담 듣고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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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음악성과 예능감을 두루 갖춘 걸그룹 달샤벳(세리·아영·우희·수빈)의 멤버 수빈이 12일 생일을 맞았다. 1994년 2월12일 생.

아홉 번째 미니앨범 ‘내추럴니스(Naturalness)’ 타이틀곡 ‘너 같은’의 마지막 주 활동 탓에 음악방송에서 생일을 맞았다. 투정보다는 “행복하다”고 환한 웃음을 짓는 수빈. 생일을 맞은 소감을 들어봤다.

-Q. [생일에 무엇을 할 것 같나?]
▶“일. ‘뮤직뱅크’에서 스페셜무대로 ‘조커’를 하게 되었는데, 딱 제 생일이여서 복 받았다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조커가 내가 프로듀싱한 앨범이라 의미 있는 날이 되지 않았나 싶다.”

-Q. [생일은 맞는 기분이 어떤가요?]
▶“사실 생일인 걸 잊어버리고 있었어요. 축하 인사 해주는 분이 있을 때마다 내가 생일인 걸 깨닫는 것 같아요. 축하해주는 분 많아서 지금도 행복한 기분을 유지하고 있어요.”

-Q.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해 수빈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장 기대되는 나이는?]
▶“고등학교 때부터 그랬는데 내 나이가 어리지만 시간이 가는 게 아깝다고 했어요. 교복 입을 때도 교복 벗기 싫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매년마다 내가 세운 계획을 실천하느라 항상 바쁘게 지내왔던 것 같은데 지금도 조급한 마음이 있어요. 시간이 아까운 것 같아요. 그리고 가장 기대되는 나이는 27살이요. 그때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이뤄져 있을 것 같거든요. 하하.”

-Q. [생일날 가장 듣기 싫은 말과 듣고 싶은 말은?]
▶“듣기 싫은 말은 ‘생일 축하한다. 키가 조금 더 큰 것 같네’인 것 같아요. 그리고 듣고 싶은 말은 ‘생일 축하한다 자 여기’. ㅋㅋㅋ”

-Q. [태몽은 뭐였나요?]
▶“태몽이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엄마가 방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구렁이가 엄마 몸을 감싸 안았다가 창밖으로 나가며 용이 됐다고 하더라. 그리고 또 하나는 엄마가 길을 걷고 있었는데 온 세상이 똥판이었다고 하더라. 더럽고 냄새나는 느낌이 아니고, 온 세상이 다 똥이라 똥을 밟으며 걸어갔다고 하시더라고요.”

-Q. [내 생애 가장 기억에 남는 생일은?]
▶“제가 항상 활동시기랑 생일이 겹쳤던 것 같아요. 그래서 어느 생일 하나 빼놓지 않고 매 생일이 기억에 남네요.”

-Q. [앞으로 받고 싶은 선물이 있을 것 같은데?]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달샤벳 1위고 그다음으로 받고 싶은 선물은 내 솔로 앨범 발표요.”

-Q. [생일 휴가를 준다면?]
▶“콘서트를 가보고 싶어요. 그냥 멋진 가수들이 많이 나오는 공연이요.”

-Q. [꼭 축하 받고 싶은 스타가 있다면?]
▶“(한참을 생각하다가) 이것은 정지화면이 아닙니다. ㅋㅋ. 전 이효리 선배님이요. 그냥 내가볼 때 정말 행복한 삶을 살고 있으신 것 같아요. 직접 노래도 만드시고 당대 최고의 섹시스타이기도 하죠. 성격도 털털하시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까지 하셨잖아요. 여기에 애견에 대한 사랑까지 있으신 걸 보면서 모든 걸 통달하신 분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축하 인사나 인생의 덕담을 통해 많은 걸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축하를 받고 싶네요.”

-Q. [10년 후 수빈의 생일을 상상해 본다면?]
▶“33살이네요. 그때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을 것 같네요.”

-Q. [생일을 맞아 감사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요? 감사의 메시지를 전해주세요.]
▲ “엄마는 당연히 매일매일 감사하고요. 생일을 맞아 감사하고 싶은 사람은 달샤벳 언니들. 내가 생일임을 언니들 때문에 깨달아요. 언니들 덕에 내가 특별한 존재임을 일깨워주니 그 덕에 내 스스로를 좀 챙기는 것 같아요. 5년 동안 내 생일 잘 챙겨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10년, 20년 생일을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Q. [생일을 맞은 자신에게 한마디 부탁합니다.]
▶ “나 눈물 날 것 같아. 정말 잘 달려왔어 수빈아. 앞으로도 더 뛰어보자. 그리고 나는 사람이 되자.(이 말을 끝으로 수빈은 눈물을 흘렸다.)”걸그룹 달샤벳 멤버 수빈이 12일 생일을 맞았다.<사진제공=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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