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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20~30대 미혼남성 10명 중 7명은 '먼저 고백하는 여성에게 호감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모바일결혼정보서비스 천만모여는 사랑을 고백하는 날인 밸런타인데이(2월14일)를 맞아 실시한 '여성의 고백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30대 미혼남녀 54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자가 먼저 고백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대해 여성 응답자는 61.2%가 부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반면, 남성은 73.7%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고백을 반기는 이유로는 46.5%가 "고백해도 되는지 확신이 없을 때 여자가 먼저 고백하면 관계가 진전되기 때문"을 꼽았다. 또 "어떻게 사귀자고 말해야 할지 부담스러웠는데 먼저 고백해주면 편하다"(35.6%)와 "적극적이고 당당한 여성의 매력이 보기 좋다"(14.9%)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여성은 먼저 고백하는 것을 희망하지 않는 이유로 "그래도 고백은 남자가 해야 한다"(41.5%)를 꼽아 가장 많았다. 이어 "여자가 더 좋아하는 것 같아 지고 들어가는 기분이다"(30.5%), "고백했는데 거절당할까 겁나서"(23.8%) 등의 순이었다.
가연관계자는 "여성들도 자신의 마음을 이성에게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추세이기는 하나, 아직까지는 남성이 고백해주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다만 대부분의 남성은 먼저 고백하는 여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만큼, 먼저 표현한다면 관계 발전에 좋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미혼남성 74%는 '먼저 고백하는 여성'에게 호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사진제공=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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