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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안 브리핑하는 김영우 |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남남갈등은 북한이 원하는 일일 것"이라며 "정부의 개성공단 중단 조치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틀 전 우리 정부는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실질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성공단을 전면중단했다. 우리 정부가 할 수 있는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하지만 북한은 자신들의 도발을 반성하기는커녕 개성공단을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하고 우리 측 자산을 동결시켰다. 게다가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막말을 퍼부으며 인신공격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의 적반하장식 반응에 한반도는 지금 비상상황"이라면서 "안보현실이 이처럼 급박한데 야당에서는 총선을 겨냥한 북풍 전략 아니냐는 발언까지 하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또 "심지어 국방위 소속 야당 의원은 북한이 발사한 것이 인공위성이라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김 수석대변인은 "지금 우리 머리 위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미사일을 쏘고 있는데 북풍이니, 선거전략이니 얘기하는 것은 도대체 어느 나라 정당의 화법인가"라며 "북핵문제의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대한민국 야당의 현실인식 수준이 이러하니 매우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누구보다 앞장서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걱정해야 하는 정치권이 북한의 심리전에 말려드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6.02.12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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