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쇼크에 북한 리스크까지…증권가 "코스피 더 하락?"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12 13: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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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장중 1850선 붕괴

(서울=포커스뉴스) 국내 증시가 대내외 악재의 영향으로 패닉상태에 빠졌다.

설 연휴 이후 대내외 악재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국내 증시의 불안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12일 오후 1시 2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1% 내린 1835.32를 기록 중이다.

이날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낙폭을 계속해서 확대하며 장중 1817.97(-2.34%)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사이드카 발동 이후 거래가 재개된 코스닥지수는 다시 600선을 회복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5.30% 급락한 613.3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장 초반부터 낙폭을 확대하며 8% 넘게 폭락했다. 장 중 594.75(-8.17%)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코스닥 6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2월 10일 이후 1년만이다.

이 같은 국내 증시 부진은 일본 증시 폭락이 주도하고 있다.

일본 증시는 장 시작과 함께 급락 출발, 장중 1만5000선이 붕괴됐다. 닛케이지수는 장중 1만4992.14포인트까지 떨어지며 1년 4개월여 만에 1만5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증시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며 안전자산인 엔화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서 일본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진단했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세계 증시가 약세장에 접어들었다"면서 "코스피 역시 박스권에서 이탈해 하락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세계 증시에서 나타나는 조정은 강세장에서의 일시적 반락으로 보기엔 강도가 강하다"면서 "약세장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의심을 하게 한다"고 설명했다.(서울=포커스뉴스) 코스피지수가 북한 미사일 발사와 글로벌 증시 불안으로 하락세로 출발한 12일 오전 서울 중구 외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16.02.12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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