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친 뒤 15일부터 다시 추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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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내리는 광화문 사거리 |
(서울=포커스뉴스) 11일 오후부터 시작된 비는 1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가 그친 후에는 다시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1일 제주도와 전남해안부터 시작됐던 비가 이날까지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13일에도 기압골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중부지방을 지나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2일에는 남서쪽으로부터 다량의 수증기를 가진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제주도와 남해안에 많은 비가 오겠다.
13일에는 상층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대기불안정에 의해 중부지방에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남도, 전라남도, 제주도 등에는 50~10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제주도산간과 지리산 부근에는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영동과 울릉도·독도에는 10~40㎜, 그 밖의 전국에는 30~80㎜ 등 비가 내릴 전망이다.
12~13일 사이에는 저기압이 중부지방을 지나면서 전국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14일에는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이동하면서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도영동과 경상북도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15·16일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중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로 강, 호수, 저수지 등에서 얼음이 얇아지고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 약화로 인한 낙석, 산사태 등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사전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예상강수량은 기압계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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