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한계기업에 과감한 구조조정 결단 필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12 10: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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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여의도서 비공개 취임식
△ 사진1_이동걸_회장.jpg

(서울=포커스뉴스) 신임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이동걸 신임 회장은 산업은행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관리기업의 부실이 반복되는 것을 차단하고 한계기업에는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신임 회장은"선제적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산업구조 개선을 지원하고
국가경제의 흐름이 선순환 되도록 금융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 산업은행 스스로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개혁과 변화의 이미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인다"며 "체질 개선의 고통을 감내하더라도 스스로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 구조조정 원칙을 확실히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해외 시장 개척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한편 이동걸 신임 회장은 노동조합과도 대화를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동걸 회장은 "조직의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노동조합의 건강함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노사가 화합하여 상생하는 모습을 산업은행이 보여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산업은행 노조는 이동걸 회장의 내정에 대해 '낙하산 인사'라며 반발해 왔다.이동걸 산업은행 신임 회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제공=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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