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관계 긴장 고조에 관련주 희비 엇갈려 방산주↑ 경협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12 10: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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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에 큰 영향은 끼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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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남북관계가 급랭하면서 관련주식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빅텍, 포메탈, 스페코 등의 방산주는 주가가 치솟고 있는 반면 개성공단에서 생산을 하고 있던 상장사들의 주식은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42분 현재 방산 관련 전자전시스템과 특수 전원공급장치를 제조 판매하는 빅텍은 전일 대비 655원(18.07%) 오른 4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속가공제품 제조업체 포메탈도 거래제한폭까지 치솟고 있다. 포메탈은 1005원(29.87%) 오른 4370원에 거래 중이다.

아스팔트 플랜트 제조업체로 방산주로 꼽히고 있는 스페코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스페코 역시 730원(1237%) 오른 6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북한이 개성공단의 설비, 제품 등 모든 자산을 전면 동결함에 따라 개성공단 관련주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락폭이 전날보다 줄어들기는 했지만 하락세는 여전하다. 개성공단에 입주해 있는 상장사는 코스피 상장사인 신원과 자화전자, 코스닥의 좋은사람들과 재영솔루텍, 에머슨퍼시픽, 로만손 등이 있다.

현재 신원은 전일 대비 15원(0.87%) 떨어진 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원은 전체 생산량의 약 10%를 개성공단에서 생산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동 중단으로 인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무용기기와 휴대폰 반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자화전자 또한 400원(2.57%) 하락한 1만5150원에 거래 중이다.

개성공단 본단지에 입주해 있는 좋은사람들도 이틀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좋은사람들은 전일 대비 175원(8.27%) 밀린 1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전제품용 부품과 금형제품을 개성공단에서 생산중인 재영솔루텍 또한 55원(3.46%) 하락한 1535원에 거래 중이다.

전문가들은 개성공단 중단이 지수 전체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개성공단에 놓고 온 회사 설비, 생산제품 등에 대한 피해가 막심하지만 전체 실적에서 개성공단의 이익 기여도가 크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IBK투자증권 김정현 연구원은 “개성공단 입주 상장기업들의 전체 실적에서 개성공단의 이익 기여도가 크지 않다”며 “해당 기업들의 시총이 대부분 2000억원 미만으로 크지 않아 지수 전체에 대한 부담 역시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빅텍 주가흐름<사진출처=네이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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