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헬스케어펀드 유망.. 개별기업 중심 펀드 봐야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비과세 혜택’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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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헬스케어펀드 투자는 유망할까, 업계관계자들은 ‘그렇다’고 말한다. 다만 펀드별 특성을 고려한 꼼꼼한 전략이 필요하다.
◆ 국내 헬스케어펀드 ‘갑(甲)’..리스크 관리에서 차이 나
최근 변동성이 큰 장세 속에서도 국내 헬스케어 펀드 수익률이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국펀드평가사에 따르면 국내 1,2위 운용규모의 동부바이오헬스케어와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펀드는 지난 1월 한 달간 각각 7.63%, 2.93%의 수익률을 거뒀다. 섹터펀드 수익률(최근 1개월 2.62%) 과 비교해 볼 때 두 펀드 모두 우수했지만 이 둘의 수익률 차이도 눈여겨 볼만하다.
특히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동부는 제약과 바이오, 의료기기 등 관련 종목에 대부분 투자하고 있었고 미래 경우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 관련업종이 아닌 대형주를 가장 큰 비중으로 보유했다. 두 펀드는 유사한투자전략을 가지고 있지만 위험관리에서 차이점이 있다는 것. 비슷하면서도 다른 두 개의 펀드가 앞으로 어떤 성과를 이어나갈지 계속해서 주목할 만하다.
◆ 글로벌 헬스케어펀드 유망.. 개별기업 중심 펀드 봐야
섹터가 아닌 개별 바이오 기업 위주로 접근하는 글로벌헬스케어펀드도 관심대상이다. 글로벌헬스케어 기업 주가가 투매에 가까운 가격조정을 받으며 성장성이 여전한 바이오기업에 대해서는 투자 기회가 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기 때문이다.
JP모건은 "바이오섹터는 적극적으로 담아야 할 때라고 볼 수는 없지만 고통스러운 투매과정이 상당기간 진행됐고 정치적 이슈들도 차차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성장성이 확실한 몇몇 바이오기업은 투자를 고려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섹터 투자보다는 기업 투자가 유리하다는 것이다.
◆ 기업 중심 접근 ‘메리츠글로벌헬스케어’
국내에서 이 같은 시각으로 헬스케어분야를 접근하고 있는 것은 지난 1월 출시된 메리츠자산운용의 '메리츠글로벌헬스케어'펀드다. 이 펀드는 벤치마크를 추종하지 않고 우수한 개별기업을 장기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20년간 유럽 헬스케어분야에서 특화된 운용경력을 가지고 있는 밸뷰자산운용과 함께 공동으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달 국내를 방문한 올리버 쿠블리 밸뷰자산운용 대표 매니저는 "헬스케어산업은 인구고령화나 생활방식 변화로 향후 20-30년 동안에도 유망하고 투자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홍주연 메리츠자산운용 이사도 "신성장기업들을 발굴하는 것이 메리츠자산운용의 전략으로 이를 위해 섹터투자가 아닌 개별기업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보고 투자하는 펀드"라고 설명했다.
◆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비과세 혜택’도 고려
주요 증권사들이 오는 29일부터 비과세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를 동시에 판매하기로 한 것도 유망한 글로벌펀드들이 주목받을 수 있는 부분이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비과세 특례에 따라 해외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하면 10년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국내 헬스케어 펀드 가운데 동부와 미래가 수익률이 우수하다. 단 위험관리 면에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자료제공=한국펀드평가사)국내 헬스케어 펀드 가운데 동부와 미래가 수익률이 우수하다. 단 위험관리면에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자료제공=한국펀드평가사)국내헬스케어펀드 가운데 동부는 관련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는 반면 미래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비중도 높다 (자료제공=한국펀드평가사)미국 바이오섹터는 투매에 가까운 가격조정으로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는 기업들이 나오고 있다(자료제공=market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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