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김진수의 소속팀 1899호펜하임이 최근 사임한 후프 스티븐스 감독의 후임으로 율리안 나겔스만을 선임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현재 만 28세로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연소 감독이 됐다.
호펜하임은 11일 오후(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티븐스 감독의 후임으로 나겔스만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당초 다음시즌부터 팀을 맡기로 결정돼 있었다. 올시즌 10라운드를 끝으로 마쿠스 기스돌 감독과 결별하면서 스티븐스 감독이 부임했지만 '올시즌까지만'이라는 전제가 붙어있는 임시 감독이었다.
나겔스만 감독은 올시즌 호펜하임이 1부리그에 잔류한다는 전제하에 다음 시즌 감독으로 부임이 확정된 상태였다. 하지만 스티븐스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20라운드를 끝으로 퇴진함에 따라 나겔스만의 부임은 그 시기가 조금 앞당겨졌다. 구단에 따르면 나겔스만의 계약기간은 2019년 6월30일까지다.
나겔스만은 현재까지 호펜하임 19세 이하팀을 이끌었다. 갑작스러운 감독 데뷔지만 나겔스만은 "미래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며 "나의 방식으로 팀을 이끌수 있게 돼 기쁘고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말로 소감을 전했다.
나겔스만은 29세의 젊은 나이지만 10년 가까이 지도자로 활약중이다. 2014년에는 호펜하임 19세 이하 유스A팀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하노버/독일=게티/포커스뉴스> 호펜하임 유스A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2015년 6월22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하노버96 유스A팀과의 경기에서 소속팀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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