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홍창선 "물갈이 20% 넘을 수도…숫자보다 사람 중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11 11:38:33
  • -
  • +
  • 인쇄
"공천심사 과정서 경종 울릴 것"…나쁜 소식 전하는 게 역할
△ 홍창선, 더민주 공천관리위원장 임명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의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이 11일 "현역의원 컷오프 20% 숫자에 연연하지 않겠다. 경우에 따라서는 더 많을 수도 있다. 사람이 중요하지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20대 총선 공천과 관련해 '현역의원 컷오프 20%'를 둘러싸고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는 더민주 상황에서 공천 칼자루를 쥐고 있는 홍 위원장의 이번 발언은 미묘한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홍창선 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공천관리위원회의 역할은 나쁜 소식을 전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피력했다.

홍 위원장은 "댐에 구멍이 뚫어져서 틈새가 벌어져서 물이 새는데 밑에 있는 사람들은 그걸 모르고 물놀이를 하면서 지낸다면 매우 어려운 상황이 된다"면서 "공관위의 역할은 이런 나쁜 소식을 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 위원장은 "공천심사 과정에서 경종을 울리겠다"면서 "(경종의 대상은) 국민들이 볼 때 식상하고 짜증나는 의원들이다. 도덕적으로, 또 자기 전문능력이 있어서 제대로 창의적인 일을 하려는 노력해야 하는데, 이를 더디게 하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더불어민주당의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이 11일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현역의원 컷오프 20% 숫자에 연연하지 않겠다. 경우에 따라서는 더 많을 수도 있다. 사람이 중요하지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2016.02.05 박동욱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