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거리 미사일 1단 추진체, 11일 오후 공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11 11: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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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은하 3호와 비교 분석…북한 미사일 기술력 파악에 도움

(서울=포커스뉴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로켓) 1단 추진체가 11일 오후에 공개된다.

군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7일부터 해군이 제주 서남방 해역에서 추진체 수색 및 인양작업을 벌여왔다”면서 “11일 오후 3시 30분에 평택 해군2함대에서 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1단 추진체는 동창리 발사장 남쪽 약 410㎞ 지점 제주서남방 해역 상공에서 분리됐지만 공중 폭발하면서 270여개의 파편으로 해상에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추진체 인양을 우려해 자동폭파장치를 이용해 고의로 1단 추진체를 폭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군은 1, 2단 추진체 연결 부분으로 추정되는 물체, 1단 추진체 파편으로 추정되는 물체 등을 수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지난 2012년 12월 광명성 3호의 추진체인 은하 3호를 인양해 북한의 미사일 기술력을 분석한 바 있다.

이번에도 군은 인양한 1단 추진체 잔해를 은하 3호와 비교하고 재질과 연료, 산화제 성분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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