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혼조…WTI 5거래일 연속 하락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2-11 10: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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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27.45달러, 브렌트유 30.64달러 기록

(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가 공급과잉 우려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49달러(1.8%) 하락한 27.4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반면 런던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32센트(1.1%) 오른 배럴당 30.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는 주요 산유국의 감산 공조 가능성이 제기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러시아 국영석유회사 로스네프트의 이고르 세친 최고경영자(CEO)는 주요 산유국들이 100만 b/d를 감산할 경우 유가가 적정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비잔 남다르 장가네(Bijan Namdar Zanganeh) 석유 장관도 현재 석유시장 상황에 대해 사우디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어떠한 형태의 대화나 협력이 가능하다고 발언했다.

한편, 쿠싱지역 재고 증가 소식은 WTI 최근월물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주간 석유재고에 따르면, 5일 기준 쿠싱재고가 전주보다 52만 배럴 증가한 6470만 배럴을 기록했다. EIA가 주간 쿠싱 재고를 발표한 2004년 4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자료제공=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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